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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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문을 열면 갓 구워낸 다채로운 빵과 커피 향기가 공간을 채우기 시작한다. 장을 보러 가다 가볍게 들르는 동네 사람들부터 조금 서둘러 아침 식사를 즐기러 오는 이들까지 발걸음이 이어진다.
조리빵 중에서도 유독 손길을 끄는 것은 바삭거리는 식감과 은은한 향신료 향이 어우러진 카레빵이다. 치즈를 듬뿍 채운 치즈 카레빵이나 채소의 풍미가 살아 있는 가지 빵, 결마다 버터 향이 감도는 바삭한 크루아상까지 메뉴마다 개성이 묻어난다. 홋카이도산 밀가루 '하루요코이'를 사용해 탕종 제법으로 촉촉하고 차진 식감을 살린 '히구라시 식빵'처럼 담백하게 즐기기 좋은 식사빵도 든든하게 갖춰져 있다.
고른 빵은 포장해 가거나 매장 안 좌석과 햇살이 드는 중정 테라스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 2층에는 안락한 소파석과 발코니석이 자리하며, 바로 옆 서점이 만들어내는 차분한 분위기 덕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알맞다. 드립 커피와 진한 말차 라테, 홈메이드 레모네이드 등 음료 선택지도 넉넉해 날씨가 맑은 날 테라스 그늘 아래서 초록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